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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들판에 핀 꽃

들판에 핀 꽃은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질 못한다.

황금색으로

변한 들판에서

외롭지만

굳굳하게

자리를 지키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발산하고 있다.

지나가는 누군가가

봐주면 고맙고

못보고 그냥 지나가도 그만이지만

부는 바람에

꽃잎은

예외없이 흔들린다.

부는 바람과

찾아오는 벌, 나비가 있어

결코 외롭지 않은

아름다운 들판에 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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