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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신망리 마을에서

2020.9.22(화요일) 맑음

오전에 1호선 전철을 이용 동두천역에서 내려 경원선 기차 대체 버스를 이용하여 신망리역까지 가다.

몇 년전 홀로 신망리역에 내려 처음으로 마을을 기웃 거리던 기억이 새로운데 작년 4월 부터인가 경원선 통근버스가 없어지고 이제 경원선 복선전철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추억의 경원선을 타고 신탄리역에서 내려 고대산에 올랐고 백마고지역까지 가서 그 일대의 가을벌판을 구경하던 때가 바로 어제의 일 같은 느낌을 혼자 받았다.

신망리역의 모습..

지금은 열차운행 중단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승객대합실은 이제 주민들을 위한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어수선한 느낌이 들더라.

대합실 내 갤러리 작품들,,,

이제는 열차가 안다니는 옛 철길,,,

이 길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각 자 삶의 무게를 안고 열차에 올라 지나갔겠지

녹 슨 기찻길에서 푸른 가을하늘을 쳐다본다.

시간이 멈 추어진 것 같은 마을,,,

몇 년전 왔을때와 변한 것이 거의 없다.

신망리 (New Hope Town)

해방이후 북한에 한국전쟁 이후엔 남한에 속한 마을

한국전쟁시 심한 폭격으로 초토화 된 마을을 미국의 원조로 100여 가구를 새로 지어 입주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마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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