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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으며

오대산 선재길을 걷다

2021.10.23(토요일) 새벽에 주원이와 오대산 선재길을 가다.

오대산 선재길은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 친견 후 부처님 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시기 위해 걸었던 길이라고 한다.  20리 길... 월정사에서 상원사 9킬로 정도의 산길인데 굳이 단풍이 아니더라도 공기부터 강원도의 내음이 나는 아주 걷기 좋고 명상의 산길이다.

경사도가 거의 없고 산길도 흙길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든 마음만 마음만 먹으면 함께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다운 산길이다.

걷는 길 내내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니 귀가 호강을 하고 곱게 물든 단풍잎이 우리들을 반겨주는 아름다운 산길....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 입구에서

월정사 경내에서

오대산 월정사 경내엔 모처럼 관람객들이 넘쳐 나고...

올해 단풍색이 그리 이쁘지 않은 것 같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걷다. 자꾸만 깊어져 가는 가을속을 걷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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