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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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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북한산 백운대에 오르다 어제밤 친구 정식이에게 카톡이 오다 일요일 새벽5시에 북한산 도선사 주차장에서 만나 백운대에 오르자고.. 새벽4시40분에 출발했는데 빗방울이 차앞 유리창에 묻을 정도로 내리더라. 이내 친구에게 전화오길 비오니 다음으로 미루자고 하는데 내가 강행하여 백운대에 오르다.. 고교동창 정식이는 주말마다 새벽에 백운대에 오르는 녀석이다. 정식이 말에 의하면 도선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백운대 정상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는다. 하늘도 쾌청해지고,,, 바람도 선선하고 한여름에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다. 오늘은 중복날! 땀이 많이 흐른다. 정식이와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오른다 백운대 대피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파른 바위길이 나온다 북한산성 성곽길에서 새벽이라 많은 사람들은..
파주시 감악산 2016.11.16(수) 내일이면 대학 수능고사일이다.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모두가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길 기원하여 본다. 지난주에 작은애랑 둘이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감악산"엘 갔다. 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법륜사에서 재빨리 올라가 감악산 정상을 들러 임꺽정봉에 발을 내딛고 하산을 하였다. 이번에는 법륜사 밑에 현수교인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아 이곳의 명소가 될 듯 하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약간 무서움을 느낄 정도,, 건너다보면 정말 다리가 흔들흔들 하더라,, 개인적으로 난 군복무 시절 이곳 감악산 올빼미로 유격훈련을 두번이나 받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 시절 이곳 감악산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유격훈련을 받던 그 청춘시절이 지금은..
천안 광덕산 2016.3.31(목) 지난 3월 19(토요일),친구들 셋이서 천안 광덕산에 가다. 모처럼 친구와 함께 용산역에서 천안행 무궁화열차에 몸을 싣고천안까지 한시간 가량 달려간다. 차창밖엔 봄! 올봄이 이렇게 와 있었다.모처럼 친구와 이런저런 알콩달콩, 시시껄껄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천안역에 도착한다. 광덕산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에 있는 산이라고 한다.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니 23천원,,, 광덕산 버스주차장에 내려 광덕사~헬기장~정상~능선~장군바위~부용묘길~버스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코스를 택하다. 광덕사 봄볕이 따사로운 산행길,,, 친구 둘이 걷는 모습이 이뻐 보인다. 삶의 짐을 베낭에 메고..... 광덕산 정상.... 1976년도 고교1학년때 만났으니 올해로 40년이 되는 가?그 지나간 긴 세..
전남 순천 조계산을 다녀오다 2016.3.30(수)지난주 3월 23(수) 부터 25(금) 까지 3일간 연가를 이용하여 전남 순천 조계산을 다녀오다. 여행을 떠나는 전날 밤 시골에 전화를 하여보니 어제 대구 윤화형님께서 병원에 긴급히 입원을 하였다고 하여 순천행 대신 서울역에서 08:05분 대구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대구역에 12시10분에 내려 병문안을 하다.이어 점심후 동대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순천행 고속버스를 15시30분에 승차하여 3시간 달린 끝에 전남 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18:30분에 도착!새로 보강공사로 새롭게 탄생한 88고속도로를 달려보고 지리산 휴게소에서 약 15분간 휴식시간을 주더라.고속 버스가 구례를 지나는데 몇년전 지리산 둘레길을 홀로 도보여행할 때와 가족들과 구례 여름 휴가시에의 추억들이 바로 어제일처럼 새록새록 ..
강화도 "마니산"을 오르다 2016. 2. 10(수) 설 연휴 마지막날을 이용하여 홀로 강화도 마니산에 오르다. 마니산은 전국에서 가장 氣가 세다고들 하는데 새해를 맞아 올해 내게도 좋은 氣를 받았으면 하는 발복의 마음으로 오르게 되다. 강화도 마니산은 강화도 남서단,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여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고 한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 성조께서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하던 참성단이 있으며 88서울 장애자 올림픽을 비롯해 매년 전국체전시 성화를 이곳에서 채화 봉송한다고 한다. 주차장은 무료였으나 마니산 입장료는 2천원,,, 올해 첫 산행지인 마니산을 오르면서 새해 내마음을 정돈 해본다!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 20여분 오르자 터지는 조망.... 서해안 갯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참성대가 보..
설악산 대청봉 오르기 2015. 10. 23(금) 안개가 심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언제부턴가 설악산 대청봉(해발 1,708m)에 내 힘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 해 두 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자신도 사실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서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들어 “그래, 내 나이가 어때서, 한번 실천해 보자”하는 마음의 결심을 하고 조금씩 다리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면서 대청봉 등정계획을 하나둘씩 세우기 시작한 지 얼마후 사무실 근무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갑자기 휴가를 내고 홀로 떠나게 되었다. 출발 전날에 일찍 퇴근하여 등산배낭을 꾸민다. 대충 준비사항을 보면 동서울 터미널에서 한계령행 시외버스 06:30분행 한좌석 예약(경비 16,500원)하고, 준비물로는 카메라(캐논 50..
도솔암에 오르다 2015.10. 4(일) 도솔암 오르다. 몇 번 들렀던 파주시 고령산 8부 능선쯤에 위치한 매우 낡은 암자! 특히 가을에 오르면 쓰러져가는 쇠잔한 암자의 모습과 흩날리는 낙엽의 조화가 더욱 더 쓸쓸함을 주는 암자! 도솔이란 말의 사전적 설명을 보면, 불교 용어로 욕계육천(欲界六天) 가운데 넷째 하늘, 수미산 꼭대기에 십이만 유순되는 곳에 있다는 천계(天界)로서, 칠보(七寶)로 된 궁전이 있으며 하늘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하늘에 사는 사람의 욕망을 이루는 외원과 미륵보살의 정토인 내원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사바세계에 나는 모든 부처님은 반드시 이 하늘에 있다가 성불한다고 한다. 도솔암은 전북 선운사의 도솔암이 전국적으로 꽤나 유명하지만 고령산 도솔암은 나에겐 매년마다 가을엔 꼭 한번..
파주시 고령산 앵무봉 2015.10. 4(일) 어제 홍천 팔봉산에서 별로 산행을 하지 못하여 일요일 오전에 볼일을 보고 12시쯤 차를 몰고 파주시 고령산 앵무봉을 오르기 위해 파주시 보광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앵무봉을 향해 올라간다. 앵무봉은 몇 번 올랐던 산행이지만 갈때마다 심한 비탈길로 인하여 땀을 한바가지 비우고서야 오르는 산이다. 앵무봉(해발 622m), 앵무새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일것 같지만 실제로는 꾀꼬리 많다고 알려진 산이다. 보광사 주차장에서 한시간이면 오를 수 있었다. 특히 가을 단풍구경으로 보광사, 도솔암, 앵무봉을 들른 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약간은 쓸쓸하고 적막한 앵무봉! 秋色이 물들다.... 작년인가 가족들과 함께 갔을때 점심 먹던 곳! 이번에는 혼자 먹으며, 사색에 잠기다 도봉산! 오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