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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8월을 보내며

2021.8.31(화)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즐거웠던 8월!

흐르는 땀을 씻으며 왜 이리 더운지 원망도 하였었지.

이제 지나간 여름의 이런 저런 아름다운 추억도 그리움으로 남는 시간이다.

팔월의 마지막날은 그동안 폭염으로 우리들에게 미안했는지 시원한 가을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있다.

내리는 비 때문인지 한 낮에도 제법 서늘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오늘 아침 도봉산 숲속으로 산책을 하는데 매미 몇 마리가 땅바닥에 떨어져 죽어 있더라.

7여 년간 캄캄한 땅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유충으로 살았지.

그 인고의 세월을 지나 탈피하여 근 한 달간의 찬란한 여름날 무더위에 대항하여 신나게 울 음소 릴 내 지르다가  이제 힘을 잃고 다시 땅으로 내려온 매미의 일생을 생각해 본다.

우리네 인생도 거의 같다고 할 것이다.  모든 생명있는 유기체의 삶의 일생은 거의 비슷하나니...

여름이 간다고 슬퍼말자,,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 만큼 우린 오는 가을을 또 사랑하면 되니까!

 

아로니아 열매

여름의 아름다운 꽃들...

능소화가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준 올 여름도 지나간다

해바라기,  여름 꽃이다

방울토마토의 샛깔이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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