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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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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2017년) 에버노트를 사용하다 https://www.evernote.com/shard/s494/sh/4cc14d50-1581-4bf3-8d21-b48155f41b12/a9d1fbbfa86a21bb6db76eab7dec05c0
단풍물든 도솔암 깊어가는 가을날의 일요일.. 언제나 가고 싶어하던 파주시 보광사 뒷 도솔암에 홀로 오르다. 산속 깊이 홀로 서있는 도솔암이나 그곳을 찾아 그리워 홀로 찾어가는 나나 동지애를 느낀다. 가을은 깊어 울긋불긋 각 자의 물감을 뿌려서 전체 산을 물들어 있는데 도솔암 경내는 이제 홀로가 아닌 그 어느 중생들을 부르려고 인부 혼자서 부지런히 공사일을 하고 있더라. 이미 쓰러져가던 삼성각을 헐어버리고 그 앞쪽으로 새 전각(삼성각)을 세우려 바닥공사를 하여 놓았더라 사람이 살아가려면 건물을 보수하고 단장을 하여야 하겠지만 나는 사실 내ㅠ욕심만으로 쓰러져 가는 낡은 도솔암에 매혹되어 몇 년째 찾아 간것이었다. 이제 도솔암과 나와의 인연은 이것으로 마쳐야 하는지... 이 가을에 또 하나의 추억과 이별을 했다.
고양시 "서오릉'을 다녀오다 2016.3.13(일) 일요일, 봄을 맞이하는 봄비가 보슬비가 되어 살짝 내리는 아침이다. 어제 직장산악회 시산제를 다녀와 오늘은 평소 가보고 싶었던 불광역에서 걸어서 서오릉 구경을 하다. 금년초 작고한 고 신영복 교수를 추모하며 걷다. 西五陵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서울과 경기도 경계지점에 위치하더라. 다섯개의 릉, 경릉(덕종), 창릉(예종), 익릉(숙종의 정비 인경왕후), 명릉(숙종), 홍릉(영조의 정비 정성왕후) 라고 한다. 이 봄비가 그치면 완연한 봄날씨가 시작되겠지. 지하철3호선 불광역에 내리니 이내 서오릉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여 계속 그 표지판을 보면서 걸어간다. 구산역 방양으로 재래시장을 지나 곧장가다 언덕을 넘으니 서오릉이있다. 몇 년전 몇번인가 왔었던 곳, 툭히 친구 주원이랑 ..
첫 눈 2015.11.25(수) 어제밤 야근을 하고 밤 10시쯤 사무실을 나가니 겨울비가 주적주적 내리더라. 캄캄한 밤, 가로등 밑에 서니 내리는 차거운 겨울비에 내 몸은 얼어붙고 아직 추위 대비를 못한 내 복장은 초겨울 냉기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올 가을 들어 가뭄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잦은 가을비로 인해 그나마 가뭄에서 조금은 벗어나서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가뭄으로 작년에 열리지 못한 빙어축제를 내년에는 개최할 수 있다는 반가운 뉴스도 들린다. 故 金泳三 大統領 逝去! 향년 88세(1927년~2015년) 지난 22일 월요일 새벽에 제14대 대통령(1993~1998)이셨던 巨山 께서 永眠하셨다.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이셨던 분이었지만 세월의 무게는 이겨내지 못하시고 지병으로 세상을 달리하셨지만 많은 국민들이 마음..
강원대 삼척 캠퍼스 2015. 11. 13(금) 어제는 수능고사일 이었다. 올해 수능고사를 치르는 학생수가 63만명이라고 하더라.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계속해서 수능에 대한 뉴스가 메인을 장식하기에 옛 생각이 떠오르더라. 큰애랑 작은애 모두 수능고사를 통해 정시로 대학에 입학을 했었다. 나로서도 나름대로 여기저기 기웃거려 입시정보를 귀동냥해서 그렇게 좋지않은 수능성적으로도 두아이 모두 대학엘 입학하게 되었지, 어제 응시한 63만명 모두가 원하는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였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움이 앞선다. 부디 원하는 성적이 안나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말고 본인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지난 달 작은놈이 다니는 강원대 삼척캠퍼스엘 설악산 대청봉..
가을들판에서 2015. 10.11(일) 삼일간의 연휴이었지만 동료직원 결혼식 참석등으로 토요일 오후 늦게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서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봉성리로 향하다. 올 가을 황금들판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특히 봄에 우연히도 모내기 하던 날 봉성리에 가게 되어 아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었기에 여느해 와는 다른 감정으로 황금들판을 대할 수 있었다. 농부들의 모든 것을 바쳐 이루어낸 황금들판에서 환희의 노래를 부른다. 흔히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오늘 이 결실을 맺기까지 흘린 수많은 땀방울을 모두 기억은 못하겠지만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지는 말아야겠다. 서산시장에서 구입한 제법 살이 통통 오른 대하를 큰처남, 동서와 함께 구워먹으며 올 여름, 지난 날의 구수한 이야기로 그 뜨거웠던 여름날에 들판에..
경회루 경회루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의 하나 경회루! 연재랑 혜림이 어릴때 함께 데려가 사진 찍어주던 곳! 얼마전에도 외국 외교관을 초청하여 한국식 연회를 베풀 던 곳으로 유명하다 추억이 새록새록 이제 나도 추억들을 찾아다닐 때가 되었나보다 오늘은 장마비로 산엘 못가고 모처럼 고궁산책을 하다 경복궁은 조선 최초의 왕궁!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 어쩌면 이렇게도 변한게 없을까... 그러니까 내가 마지막에 정독도서관에 간것이. 아마 고등학교 3년이니까 1978년도.. 아마 지금부터 37년전이 되는것 같다. 오늘 토요일 비가와서 경복궁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본 후 북촌으로 나와 우연잖게 정독도서관엘 들르게 되었다. 37여년 전과 너무 똑같은 모습에 감동적이었고 마치 내가 다시 고교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은 착각아닌 착각에 빠졌다. 잠시나마 친구들과 함께 떠들던 도서관 정원.. 공부하던 열람실 그리고 복도. 화장실 특히 도시락에 라면을 시켜 밥말아 먹던 그 유명한 식당..... 오늘 혼자서 순두부백반을 주문해사 먹었다 그 시절 앉았던 그 자리에서 아. 이런일도 일어나긴 하는구나 생각난다 그 시절 보고싶은 동창생.들 도서관엘 나와 옛.학교 정문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