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8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능필적 확인 문구 2025학년도. 대입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 수험생들 고생 많았다. 그에 못지않게 부모님들 가족들 그리고 수능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일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모두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과 협조, 관심으로 하나의 일이 완성되는 거니까! 올 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를 관심있게 봤다. 《저 넓은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라》 곽의영 시인의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 5연에 나오는 싯구절이다. 수능 필적 문구는 수험생을 향한 응원의 메세지가. 선정되며 출제위원단에서. 국내작가 작품중에서 수험생들에게. 긍정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단어가 포함된. 문구를 골라. 정한다고 한다. 현재까지. 정지용 시인의. 작품이 가장 많이 인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곽의영 시인의 "하나뿐인 예쁜 딸.. 고대산에 오르다 8월의 마지막날! 오늘도 폭염은 계속된다. 하지만 8월은 여름이 나가는 달이 아닌가? 내일이면 가을 속의 9월이다. 홀로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우뚝 솟아있는 고대산으로 향한다. 아침 일찍 도봉역에서 새로 개통한 지 얼마 안 된 연천역으로 전철여행 시작하다. 차창밖 들녘엔 누런 빛깔로 변색 중! 폭염이 준 선물이 아닐까? 연천역에 도착! 가장 먼저 취수탑이 눈에 들어온다 연천역 길 건너 정류장에서 고대산 입구까지 가는 39-2번 시내버스 타고 간다.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는 신탄리역 앞에서 하차! 약 25분 정도 소요. 여기서부터 고대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올라간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고대산 산행 (2코스) 시작하다 고대산을 잠깐 소개하면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 신서면과 강원도 철원군 사.. 소백산 비로봉 오르다 2024. 8. 24(토) 친구 주원이와 둘이서 소백산 비로봉 오르다. 올여름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가 계속되어 모두가 지쳐간다. 이럴 때 폭염 이기는 정공법으로 소백산행 기획하다. 아직 어두운 새벽 5시 집 앞을 출발하여 충북 단양군 가곡면 소재 "어의곡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다, 도착 10분 전 입구 어무이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시작 2시간여 까지 그저 땅과 나뭇가지만 보고 올라가야 하네 지루한 산행 조망이 거의 없다 그러면 어떠랴? 난 그저 걷고 또 걸으며 내 마음을 보려고 왔다네 두 시간 정도 걸으니 조망이 터지기 시작 땀 엄청 흘리고 멋진 조망 보다, 시야가 탁 터지니 내 마음도. 터진다 움츠렸던 가슴 활짝 펴고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녹색 산야가 멋지게.. 민둥산역 마을 구경하다 2024.8.4(일) 어젯밤 정선 민둥산역 마을 조그만 모텔에서 잠을 잤다. 며칠째 계속되는 열대야로 잠을 설쳤지만 여기서는 아주 시원하게 잘 잤다, 새벽 동네 산책 나가다 모르는 낯선 마을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설렘은 여행이 주는 소중한 보너스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상상 이상으로 주민들의 얼굴 표정도 밝으며 동네 구석구석에도 정성스러운 손길의 흔적이 보이더라. 작지만 나름 이쁜 동네의 인상을 받다. 무엇보다 동네 주변이 매우 청결했다 장작을 많이 쌓아놨구나 요즘 보기 힘든 모습이다. 집주인 어르신께서는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실 거야! 동네 길거리가. 아주 깨끗하더라 이제 마을구경을 마치려 하는데 반가운 코스모스가 내게 인사를 한다. 아! 안녕, 코스모스 올 가을 기대할게 반갑다! 올여름 폭염이지만 가.. 정선 민둥산 오르다 2024.8.3(토) 전국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벽 5시 도봉동 집을 나서 정선 민둥산에 오른다. 친구 주원이랑 둘이서! 오랜만에 어스름한 새벽, 푸르스름하게 밝아오는 여름 새벽하늘아래 차를 달려 자유 만끽하다. 모처럼 친구와 둘! 차안에서 60대 중반 나이 수다를 떤다. 끝없는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 안타까운 이야기,,,,, 곁에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굴엔 미소가 번지고 우린 자유를 만끽한다 세상 우리 나이 근심 걱정 모두 날려버린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조선6대 왕 단종의 슬픈 역사의 현장 청령포에 들러 그 당시의 아픈 역사를 떠올려본다 민둥산 증산초등학교 지나 밭구덕마을 주차장에서 부터 산행 시작하다. 폭염이 심하다 하지만 우리의 의지를 꺾지 못하리라 땀으로 샤워하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 도봉산 무수골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낮과 밤, 우리를 괴롭혀 힘들게 하는 요즘이다. 7월은 여름이 들어오는 달이라면 8월은 여름이 나가는 달이라고 하니 시원해지길 기대해 본다. 간밤 깊은 잠 설치고 새벽 서늘한 바람을 기대하고 집밖으로 나가다, 예상대로 집안보단 훨씬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나를 반겨주더라. 무수골 계곡으로 아침산책 나간다. 시원한 물줄기 보며 또 청량한 물소리 들으며 간밤의 열대야 날려 버리려고! 역시 기대 이상이다. 무수골 밤골상회 앞 작은 폭포는 간밤 열대야 날려 버리는 시원한 물줄기와 웅장한 폭포. 오케스트라를 연출한다. 물안개도 아름답다무수골 무지개논에는 폭염 속에 벼가 잘 자라고 있어 올 가을 멋진 풍경을 선사할 것이다. 발걸음 옮겨 도봉산 금강암 사찰 아름다운 여름꽃 정원으로 간다 금강암은 작은.. 단양 솟대펜션에서 2024.7.24(수) 올여름 긴 장마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요즘! 폭우로 여러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이다. 며칠 전 오른쪽 어깨부위 통증이 심하더니 급기야 팔을 들 수가 없어 일상에 큰 불편과 함께 밤에는 통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 동네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검진 결과, 어깨 부위에 있는 석회 염증이라고 한다, 일주일마다 주사 한 번씩 세 번 맞고 약 먹으며 물리치료를 꾸준히 한 결과 이제는 통증이 없어졌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들네와 같이 지난주 (7/19-21) 충북 단양군 소재 솟대펜션으로 2박 3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길고 습한 장마와 무더위 속에 처음 가보는 솟대펜션은 우리 가족들을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천국으로.. 엄마걱정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한 빗소리 빈 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故기형도 시인의 "엄마걱정" 시 전문이다. 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 자식의 마음이 깊고 서늘한 그늘이 드리운다. 화창한 봄날에 다시 읽어보는 "엄마걱정" 나는 엄마생각이 나는 날이었다. 이전 1 2 3 4 ··· 103 다음